티스토리 툴바


티스킨, 오픈했습니다.

Posted 2007/01/23 07:32, Filed under: Tattertools

블로그의 디자인을 자주 변경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. 왜냐하면 그 곳은 여러사람들 에게 공개된 곳 이기 때문이죠. 자신만의 공간이라면 어떻게 만들든 상관이 없지만 블로그는 개인의 공간이 아니에요.

지하철 노선도를 자꾸 변경하다 보면 사람들은 그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.
노선별 색깔을 자꾸 변경하다 보면 그 색깔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.

언젠가 즐겨찾기에 등록 해 놨던 블로그를 방문 해 보니 왠지 모를 낮설감이 맴돌았습니다. 내가 이곳을 왜 등록 해 놨는지, 이곳은 어떤 곳 인지 도무지 기억해 낼 수가 없었던 것 이었죠. 답답한 마음에 마치 스토커 처럼 수 많은 페이지를 뒤지면서 넘겨 본 후에야 비로소 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.

제 블로그를 비춰 보았습니다.
저는 저만의 색깔을 찾는다는 명목 아래 지속적으로 블로그 스킨을 변경해 왔습니다. 덕분에 코딩 스킬이 조금 늘기는 했죠. 그것을 위해 블로그를 사용한 것은 아니었는데 뒤 돌아 보니 그게 전부였습니다.

하지만 더 나은것을 쫒는 건 인간의 본능이고 이것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. 저 또한 말은 이렇게 했어도 또 다시 스킨을 바꾸고 싶거든요.
저는 새로움의 갈망과 정체성의 기로에서 더이상 고민하지 않도록 방법을 모색해 봤고 그 결과로 '티스킨'(http://tiskin.com) 이라는 '티스토리 스킨 블로그'를 개설 하게 되었습니다. 1upz.com 의 디자인 정체성을 찾으면서 창작의 욕구도 해결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목을 적셔줌과 동시에 제가 만들었던, 그리고 앞으로 만들 스킨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.

아무리 블로그라고 해도 맡아야 할 것이 늘어났기에 어깨는 더욱 무거워 진게 사실이지만 마음만은 가벼워진 느낌 입니다. 마음까지 무거워지지 않기 위해선 부단히 신경써야 겠습니다 ^^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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